오은영도 놀란 '계약부부'…'결혼지옥' 측 "부정수급 없었다"

'결혼지옥' 출연한 계약 부부, 지난 4일 방송 이후 정부 지원금 부정수급 논란 불거져 조사 중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7.04 16:53  |  조회 1565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화면
'결혼지옥' 측이 출연자의 미혼 부모 지원금 부정수급 의혹을 부인했다.

4일 MBC는 프로그램 출연 부부의 정부 지원금 부정수급 논란에 대해 "부정수급은 없었다"며 "83회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은 방송 전 출연자와 제작진 간 사전 협의로 이뤄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대구에 사는 '계약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이들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가사와 육아, 생활비 등 모든 돈과 시간을 반반 나눠 생활했다.

두 사람은 결혼생활 합의서를 작성했고, 남편은 만약 이혼할 경우를 대비해 아내와의 싸움 내용을 메모하거나 녹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방송 이후 부부가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부분이 관심을 끌면서 이들이 미혼 부모에게 지급되는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실제로 부정수급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되면서 이슈가 됐다.

해당 민원은 대구광역시 중구청으로 옮겨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은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과 해당 논란이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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