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뭐야?" 백수 남편에 친구들까지 동거…모두 경악한 신혼 일상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7.09 13:4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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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예고 영상 |
'청소년 엄마' 박민지가 남편의 친구 2명과 동거하며 이들의 아침밥과 야식까지 챙기는 신혼 일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긴다.
9일 밤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는 '청소년 부모' 박민지 김태하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아내 박민지는 친구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남편 김태하의 '호구' 성향으로 부부 갈등을 빚고 있다고 토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민지 김태하 부부가 '청소년 부모'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그려진다.
박민지는 "중3 때 출생의 비밀을 알게 돼 아버지와 갈등이 깊어졌다"며 "이에 어머니의 도움으로 집에서 독립하게 됐고, 입시도 포기한 채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다 지금의 남편이 제게 한눈에 반했다며 대시해 사귀게 됐는데 얼마 후 임신했다"고 털어놓는다.
두 사람은 아이를 낳기로 한 뒤 가정을 꾸렸지만 부부 갈등을 빚게 됐다고.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예고 영상, 선공개 영상 |
박민지는 "남편이 금리를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변동 금리로 전세 대출을 받은 것은 물론, 저와 상의도 없이 제2 금융권 대출로 차를 구매했다"고 고백한다.
이어 "아이를 낳기 두 달 전부터 거의 쉰 것 같다"며 "(남편이) 출산 전후로 거의 백수 상태여서, 결국 제가 출산한 달 만에 직접 돈을 벌러 나갔다"고 전해 충격을 안긴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예고 영상 |
공개된 일상 영상 속 박민지는 식사 준비를 하며 아들을 돌보느라 정신없는 아침 시간을 보낸다. 출근 준비를 마친 남성이 다가와 "오늘 아침 메뉴는 뭐야?"라고 물으며 아들을 안아주지만 그는 남편 김태하가 아니었다.
박민지는 "신혼이지만 남편의 부탁으로 현재 남편의 친구 2명과 함께 살고 있다"며 "남편이 워낙 친구의 부탁을 거절 못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일단 약속한 기간만큼만 같이 살기로 (허락)했다"고 밝힌다.
믿기 힘든 상황에 놀란 MC 박미선은 "어휴, 미치겠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라며 답답해하고, MC 서장훈 역시 "이런 말 하기 미안하지만 (아내가) 하숙집 주인 같다"며 분노한다.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강재준도 "너무 비정상적인데?"라고 갸우뚱한 뒤 "이거 혹시 신규 예능인가요?"라며 '현실 부정'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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