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빠진 첫 발롱도르 30인 후보…손흥민·김민재 제외

엘링 홀란드·콜 팔머·킬리안 음바페 등 이름 올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9.05 11:05  |  조회 921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여덟번째 수상을 기록했던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사진=뉴시스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여덟번째 수상을 기록했던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사진=뉴시스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없는 발롱도르 후보 리스트가 나왔다.

5일(한국시간) 프랑스풋볼은 2024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발롱도르는 1956년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축구계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메시와 호날두의 이름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사람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각 5회씩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쥐며 세계 축구를 이끌어왔다. 메시는 지난 시즌까지 세 차례 더 트로피를 받으며 8회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유럽 리그를 떠나 각각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간 메시와 호날두가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주면서 명단에는 젊은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2024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는 엘링 홀란드(24·맨시티),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 콜 팔머(22·첼시) 등이 포함됐다.

이번 후보에는 아시아 선수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한국 선수들도 30인 후보에서 빠졌다. 손흥민은 2019년과 2022년,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보에 오른 바 있으나 올해는 선택받지 못했다.

발롱도르 올해의 남자 감독상 후보에는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리오넬 스칼로니(아르헨티나), 사비 알론소(레버쿠젠) 등이 올랐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0월29일(현지시간)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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