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연봉' 페이커…10년간 쌓인 상금 액수 직접 밝혔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15 07:35  |  조회 3066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10년간 누적된 상금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 2'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e스포츠 게임단 T1의 주장 이상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페이커는 롤드컵 최연소 우승, 최고령 우승, 최다 우승 등 타이틀을 독식한 소감에 대해 "수식어에 딱히 집착하지는 않아서 크게 신경을 안 쓴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하고 이기는 것만 집중하다 보니까 타이틀이 생겼다고 해서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삶이 바뀐 건 없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우승 상금이 바로 입금되냐는 질문에는 "대기업이다 보니 바로 들어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상금이 총 20억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혁은 "자세히는 모른다. 다 계산해 본 건 아니라서"라며 "딱히 돈 쓸 일이 없다. 가장 많이 쓰는 곳이 훠궈 전문점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고도 찍느냐는 질문엔 "스폰서 위주로 광고를 찍는다"고 말했다. 앞서 페이커가 BMW, 벤츠 등 차량 광고에서 찍은 사진이 합성 같다는 말이 나온 데에는 "난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이커는 2013년 데뷔해 e스포츠계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연봉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적 없으나 국내외에서 50억~70억원대로 추정되며 일각에서는 100억대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영상에서 이상혁은 장도연의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울 때마다 음료를 마셔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장도연이 페이커의 매력을 끌어내 줘서 감사하다" "대상혁 영상 아직 보기 전인데 벌써 눈부심" "테오는 대상혁 풀버전을 내놔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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