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학폭 논란 법정 가나…소속사 "변호사 선임" 강경 대응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9.11 15:16  |  조회 1808
배우 안세하. 사진은 2017넌 9월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안세하. 사진은 2017넌 9월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안세하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자 소속사 측이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22일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머니투데이에 "배우 안세하에 대한 학교폭력 게시글과 관련해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폭력 내용은 허위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며 "조속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게시된 글과 관련해서는 "발견 즉시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조사가 예정돼 있다"며 "허위로 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해 법률대리인(이엔티 법률사무소 강진석 변호사)을 선임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추가적인 민형사상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비방글 게시 등과 관련해 증거 수집 중이며 이러한 행위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안세하와 경남 창원 남산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는 네이트판에 글을 올리고 "중학교 3학년 당시 안세하가 일진 무리와 나를 급탕실에 데려가 벽에 깨진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는 제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다. 또 일진 무리 중 한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루 뒤인 지난 10일에는 해당 게시물에 추가 글을 올리며 안세하가 동창들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안세하 측과 법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며 "소송은 지지 않을 테니 돈은 누가 잃게 될지 쭉 지켜봐 달라"고 적었다.

소속사는 첫 학폭 주장이 제기됐을 당시에는 "경찰에 진정서를 넣은 상태"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A씨 추가 글을 작성하자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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