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유회승에 사과"…'강제 무대 취소' 공식입장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9.26 13:42  |  조회 1324
엔플라잉 유회승 /사진=유회승 인스타그램
엔플라잉 유회승 /사진=유회승 인스타그램
서울드라마어워즈(SDA) 측이 가수 유회승의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와 관련해 사과했다.

26일 서울드라마어워즈 측은 전날 생방송 시상식 중 축하 공연 예정이던 엔플라잉 유회승의 공연을 통보 없이 취소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측은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1부가 끝난 시점에 현장 상황이 예상보다 많이 지연되어 부득이하게 공연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라며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준비해주신 아티스트와 그 무대를 기다리셨던 팬 분들,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생방송 직후 아티스트 측에 깊은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차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19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에서는 그룹 엔믹스가 오프닝 무대를, 제로베이스원이 1부 마지막 무대를 펼쳤다. 그러나 유회승의 무대는 예고 없이 진행되지 않았고 현장에서 기다리던 수십명의 팬들을 헛걸음하게 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유회승은 팬들과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내가 다 미안하다. 새벽부터 와서 기다렸을 거 같은데,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며 "나도 자세하게는 모른다. 내가 섣부르게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후 유회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하 무대를 위해 백스테이지에서 준비 중인 모습을 사진으로 업로드했다. 그는 인이어에 마이크까지 모두 갖춘 채 대기 중이던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회승은 변우석 김혜윤 주연의 tvN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약칭 '선업튀')의 OST '스타'(STAR)와 '그랬나봐'를 불렀다. 이번 시상식 축하 무대로 해당 곡을 선보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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