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 "'흑백요리사' 섭외 왔는데 거절"…출연 고사한 이유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9.29 20: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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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왼쪽)이 성우 서유리와 나눈 대화 내용(오른쪽). /사진=머니투데이 DB, 서유리 인스타그램 |
서유리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레드를 통해 김풍과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유리는 김풍에게 "'흑백요리사' 보다가 오빠 안 나와서 섭섭하네"라고 말했고, 김풍은 "섭외왔는데 요리에 흥미를 잃어서 거절"이라며 "주화입마에 빠짐"이라고 답했다.
'주화입마'(走火入魔)는 주로 무협지에서 심리적인 원인 등으로 인해 몸속의 기가 뒤틀려 통제할 수 없는 상태를 이르는 의미로 쓰인다.
김풍은 웹툰 '폐인의 세계' '내일은 럭키곰스타' 등을 선보인 웹툰 작가지만 과거 방송 프로그램 '올리브쇼 2021', '노 오븐 디저트' '치킨로드 등' 각종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모습을 선보여왔다.
특히 김풍은 연예인 냉장고 속 재료들로 짧은 시간 내에 요리를 선보이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셰프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4'에서는 '김풍을 이겨라'는 주제로 미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흑백 요리사'에는 그와 '냉장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했던 셰프 최현석과 오세득,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 준우승 출신의 푸드 칼럼니스트 박준우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으나 김풍은 출연하지 않았다.
이에 서유리 역시 김풍이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궁금해했고, 실제 그와 나눈 대화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서유리는 "흑백요리사 진정한 마계요리사 김풍. 이 오빠 왜 안 나옴?"이라는 글과 함께 김풍과 나눈 대화를 통해 그가 출연을 고사한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사진=넷플릭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리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17일 첫 공개됐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는 등 전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7회까지 공개됐으며, 오는 10월 1일에는 8~10회, 10월 8일에는 11~12회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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