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조혜련, 유튜버 박위,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겸 배우 송지은.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34)과 유튜버 박위(37)가 결혼했다.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열애를 알린 지 1년여 만인 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인순이, 코미디언 조혜련 등이 맡았다.

코미디언 조혜련이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겸 배우 송지은, 유튜버 박위의 웨딩 화보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축가를 맡은 조혜련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위 송지은 결혼식 현장. 아름다운 부부가 탄생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라며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붉은 꽃들로 장식된 결혼식장과 아름다운 두 사람의 웨딩 화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코미디언 조혜련이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겸 배우 송지은, 유튜버 박위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조혜련 인스타그램

조혜련은 송지은과 박위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송지은은 어깨선이 드러나는 튜브톱 실크 웨딩드레스를 소화했으며, 한 손에는 핑크빛 부케를 들었다. 박위는 화이트 타이를 맨 슈트에 앞머리를 말끔히 올린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훈훈함을 뽐냈다.

송지은은 2009년 시크릿으로 데뷔한 후 가수와 배우 활동을 이어왔으며, 박위는 2014년 낙상사고로 경추가 골절,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박위는 구독자 약 90만 명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박위의 아버지는 '상어'(2013) '기적의 형제'(2023) 등을 연출한 박찬홍 PD다.

송지은과 박위는 결혼식 이틀 전인 지난 7일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들은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혼인신고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다. 실감이 안 난다"고 밝혔고, 송지은은 "신기하다. '드디어 내가 결혼하는구나'라는 느낌이다. 후회 안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