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그네 타다 아이 얼굴 찢어져…말로만 듣던 응급실 뺑뺑이 겪어보니 생지옥"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0.20 17:39  |  조회 4405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아들의 사고 소식을 전했다.

20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이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조민아는 "일주일 전 아들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며 "휴일 저녁 아이가 아빠와 시간을 보내면서 공원에 있던 그네를 타다가 턱으로 떨어졌다. 안면부가 길게 찢어지면서 구멍이 뚫리고 턱에 화상까지 입었는데 그 작은 몸에서 어찌나 피가 많이 나던지. 옷으로 계속 지혈을 하고 119를 불러서 근처 응급실에 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수면마취를 하고 수술해야 한다는데 일요일 저녁이라 마취과 선생님이 안 계셨다. 아기 안면부 봉합수술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해야 하는데 그 병원은 단순 봉합만 한다고 해줄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응급실을 세 군데나 돌았지만 결국 치료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조민아는 "새벽 내내 알아보며 (병원에) 문의했지만 다 거절당했다. 밤을 꼬박 새우고 월요일 오전에 화상외상센터가 문 열기 전부터 가서 기다렸다가 접수 후 6시간 만에 겨우 수술받았다. 응급실 뺑뺑이, 말로만 들었는데 막상 겪어보니 정말 생지옥 같았다. 점점 지쳐가서 의식이 왔다 갔다 하는 아들을 안고 정말 많이도 울었다"라며 의료대란을 실감했던 순간을 전했다.

아들의 상태에 대해 조민아는 "다행히 수술은 잘 됐다. 지금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2020년 11월 6살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 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사실을 알린 뒤 이듬해 2월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 해 6월에 아들을 출산했으나 결혼 2년 만인 2022년 이혼 사실을 알렸다. 지난달에는 "금융업 컨설턴트 일을 하고 있다"며 보험사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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