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감추고 결혼" 투견부부 남편 고백…서장훈 "너 뭐냐" 황당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0.29 06:3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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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진씨가 고민남으로 등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 9월 방영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 아내와 계속해서 다투는 '투견부부'로 출연한 바 있다. MC 서장훈은 해당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고민남과 안면이 있었다.
이날 고민남은 "이혼을 하고 온 건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게 고민이라 여기 왔다"라고 답했다. 그는 "방송이 나가고 아내 입장에선 악플로 인한 상처를 받다 보니 '왜 나만 욕을 먹어야 해?'란 반응이 나오더라. 그런 스트레스가 쌓여서 다시 다툼이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혼하더라도 부모로서 도리를 하며 좋게 헤어지고 싶다. 그런데 내 과거까지 나오면서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그는 "아내에게도 진지한 관계가 되면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혼전임신을 했다"며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혼 전에도 이야기를 안 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너 도대체 뭐냐"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투견부부' 아내는 해당 프로그램 출연 직전에 남편의 전혼 사실과 아이가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그러면서도 고민남은 "아내의 행동은 내 재혼 사실을 알기 전부터 그런 것"이라고 일축했다.
'투견부부' 아내는 남편을 집 안에 있는 화장실을 쓰지 못하게 실외 배변을 요구하고, 집 안에 남편의 공간을 만들지 않았다. 술을 마시면 폭언하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민남은 아내로부터 '혼인무효소송' 소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내 전혼 사실을 이유로 위자료를 요구하겠다고 하더라. 아이는 내가 키우기로 했는데 아내가 여행 간다더니 말도 없이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갔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이어 "어차피 이 정도면 회복은 어렵다. 아내의 행동은 차치하더라도 결혼하고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까지 감춘 건 네 잘못이다. 아이들에게 미안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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