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심형래, 14년 만에 '개그콘서트' 무대 올라…김영희와 호흡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0.31 11:51  |  조회 11699
 개그맨 심형래 /사진=머니투데이 DB
개그맨 심형래 /사진=머니투데이 DB
전설적인 개그맨 심형래가 14년 만에 '개그콘서트'에 출연한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KBS2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심형래가 최근 녹화를 마쳤으며 해당 녹화분은 오는 11월3일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형래의 '개그콘서트' 출연은 2010년 '달인' 코너 출연 후 14년 만이다. 그는 이번 '개그콘서트'에서는 김영희 정범균이 함께 하는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에 출연한다.

심형래는 1980~1990년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자키' 등에서 활약한 국내 대표 코미디언이다. 그의 대표 캐릭터는 '영구'다.

그는 '우뢰매', '영구와 땡칠이' 등의 시리즈를 선보여 흥행에 성공했으며 2007년 영화 '디 워'를 통해 본격적인 감독으로 활동했다. 이후 영화 '용가리' '라스트 갓파더' '디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 등을 감독 및 제작했다.

/사진=MBN '신과 한판' 방송화면
/사진=MBN '신과 한판' 방송화면
그는 2022년 방송된 MBN '신과 한판'에서 "영화 흥행에 실패해 당시 가진 걸 다 팔아도 빚이 179억원이 있었다. 그래서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뇨, 구안와사(안면마비) 등을 투병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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