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재훈, 귀촌 후 카페 사장 변신…'장발·수염' 달라진 모습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01 09:58  |  조회 9286
코미디언 이재훈.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코미디언 이재훈.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코미디언 이재훈(50) 근황이 깜짝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이재훈이 등장해 배우 박원숙, 가수 혜은이를 만났다.

방송에서 박원숙과 혜은이는 전북 임실의 한 카페를 찾았다. 두 사람은 자판기 모양의 독특한 문을 열고 카페로 들어갔고, 혜은이는 카페 사장을 단번에 알아봤다. 사장은 2002년 KBS2 '개그콘서트'의 '생활 사투리' 코너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은 이재훈이었다.

이재훈은 "유명한 연예인이 오셨다"며 반갑게 악수를 청했고, 혜은이는 "자기도 연예인이다"라고 반응했다

박원숙이 혜은이에게 "둘이 어떻게 잘 아냐"며 어떤 관계인지 물었고, 혜은이는 "저는 '개그콘서트' 팬이었기 때문에 이 친구가 나오는 코너는 많이 봤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얼굴은 기억 나는데, 잘 모른다. (개그) 하나만 해달라"고 요청했고, 혜은이 역시 "생활 사투리"라고 외치며 호응했다.

이에 이재훈은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전라도 버전, '아따 거시기 허요'"라고 사투리를 선보이며 "이거 했던 (개그맨)"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를 본 박원숙은 단번에 그를 기억해내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원숙은 이재훈의 확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고, 이재훈은 "머리도 좀 많이 길렀고 수염도 길렀고, 살도 많이 뺐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너무나 예술적인 사장 같다. 잘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재훈은 2001년 KBS 공채 16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2 '개그콘서트'의 '박준형의 생활 사투리' '도레미 트리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미숙아로 태어난 딸 소은 양 건강을 위해 귀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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