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4억 한푼도 못받나…'헬스장 전세사기' 고소 결과는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1.05 13:3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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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트레이너 양치승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지난 4일 양치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과가 나왔는데 황당해서 힘이 많이 빠진다. 혐의없음이 나오더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너무 답답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양치승은 "상대방이 모든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1원 한 푼 갚지 않았는데도 사기죄 성립이 안 되더라. 너무 이해가 안 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강남경찰서에서는 상대방이 처음부터 사기 칠 의도가 없었고 재계약을 하려 노력했다고 하더라"며 "그건 말이 안 된다. 사기 치지 않으려 했다면 저한테 10년, 20년 오랫동안 돈 많이 벌어서 나가라고 안 했을 거다. 제가 들어올 때 실제론 건물 사용 기간이 3년 10개월밖에 남지 않았었다"라고 말했다.
억울함을 호소한 양치승은 "제가 기죽지 않고 더 열심히 살겠다. 더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정말 밝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헬스트레이너 양치승 / 사진제공 = KBS |
양치승은 지난 7월 방송인 표영호의 유튜브 방송에서 사기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알고 보니 땅이 강남구청 소유였다"며 "A사가 20년 전에 이 땅에다 건물을 지었다. 20년간 무상으로 사용 권한을 받았던 것이고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계약 시에 그 얘기를 나한테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업체가 주인인 줄 알고 임대차계약서를 썼다"며 계약 당시 등기부등본을 떼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헬스클럽에 주택담보대출로 4억원을 투자했다. 회원들에게 환불은 다 해드려야 한다"라며 "10년 전에도 크게 사기를 당했는데 50살 넘어서 또 당하니까 너무 멍하더라.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양치승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김석진), 배우 김우빈·성훈 등의 헬스 트레이너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MBC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KBS1 '운동맛집'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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