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16 09:0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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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그의 전남편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 /사진=율희·최민환 인스타그램 |
16일 율희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는 최민환의 흔적이 모두 사라졌다.
이혼 후에도, 최민환의 업소 출입 과거를 폭로한 후에도 과거 최민환과 함께 찍었던 영상들을 남겨뒀던 율희는 그 흔적을 모두 삭제했다. 최민환의 사생활이 담긴 녹취록도 지웠다.
율희는 2018년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 이혼 당시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큰 비난을 받았다.
이후 율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남편 최민환이 결혼 기간 중 성매매 업소를 다녔으며 시가 식구들 앞에서 자신의 중요 부위를 만지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폭로했다. 최민환의 성매매 시도 정황이 담긴 녹취록도 공개했다.
논란이 일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고, 소속 밴드인 FT아일랜드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이혼 당시 양육권과 위자료, 재산 분할을 포기했던 율희는 최근 다시 세 자녀를 직접 키우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현재 최민환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율희는 최민환에 대한 폭로 이후 지난 10일 공개한 근황 영상에서 "아이들을 버린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려나 싶기도 하고 '내가 넘어갈 수 있었던 건데 마음이 너무 좁았나, 아이들 엄마로 살아가고자 했다면 받아들여야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혼을 후회하진 않는다"며 "저는 제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면서 아이들의 엄마로서의 위치도 잃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모든 걸 바로 잡고자 얘기를 꺼내게 된 거였고 아이들의 엄마로서도 부끄럽지 않게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고 그렇게 살고 싶다. 아이들에게 떳떳하지 못한 엄마가 되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율희는 최근 신생 매니지먼트 하이빔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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