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월 매출 1억' 치킨집 포기한 이유…"가족이 다치더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02 06:5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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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에서는 정지선과 직원 간의 노사 갈등이 폭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정지선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 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타 셰프' 의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지선의 가게 역시 하루 평균 손님만 300명~400명일 정도로 밀려든 손님들로 바쁜 상황이었다.
갑작스럽게 바빠진 업무에 직원들이 정기 휴무와 온라인 예약제 도입을 제안하자, 정지선은 "나도 매일 새벽 5시에 출근해서 자정에 귀가한다"라며 "몸 관리는 스스로 해야 한다", "나도 하루에 2~3시간만 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지선은 "이 상황이 언제까지 갈지 기약이 없으니까 인건비 때문에 당장 직원을 많이 뽑을 수도 없다"라고 토로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
박명수는 "자영업을 관둔 이유 중 하나가 인력 관리가 힘들어서다"라며 "그렇게 되니까 일손 도우러 가족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가족이 익숙하지 않으니까 다치는 일이 발생하더라. 더 이상 자영업을 끌고 나가면 안 되겠구나, 나랑 맞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과거 박명수는 여의도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며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2015년 9월 박명수는 JTBC 예능 '연쇄쇼핑가족'에 출연해 치킨집 운영 중 부모님이 일하셨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박명수는 "일하는 사람을 고용해야 하는데 조건 맞추기 어려워서 결국 온 가족이 가게 일을 하게 됐다"며 "아버지가 배달을 가시다가 넘어지시고, 어머니는 술잔을 옮기다 손님을 밀치기도 했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만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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