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이번엔 '카이스트 문학상' 수상…"수필집 출간 계획"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09 11:24  |  조회 923
배우 겸 감독 구혜선 /사진=뉴스1
배우 겸 감독 구혜선 /사진=뉴스1
'프로N잡러' 배우 구혜선이 제30회 카이스트 문학상을 받았다.

9일 소속사 엔에스이엔엠에 따르면 구혜선은 지난 4일 카이스트신문이 주관하는 제30회 카이스트 문학상에서 시, 수필, 시나리오, 소설 4개 부문 중 수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혜선은 '가난하지 않았던 나의 동네'라는 작품으로 수상했다. 해당 수필에서 구혜선은 자신의 유년 시절, 인천의 작은 마을 공동체에서 자라나며 이웃과 가족이 되어 사랑을 나누고 배운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한 구혜선은 어린 시절 이웃들과 가까이 지낸 과거를 공개하며 배우 박원숙과 가수 혜은이는 물론, 영덕 주민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다정하고 애교 있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구혜선은 소속사를 통해 "교수님께서 잘 다듬어 수필을 출간해도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셔서 오랜 시간 공들여 글을 완성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이 수필을 포함해 '이상한 나라의 구혜선'(가제)이라는 수필집을 출간할 계획이다. 상을 주신 카이스트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수필집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구혜선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함을 물론, 가수, 작가, 영화감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학점 4.27점으로 성균관대를 수석 졸업했으며 이후 카이스트 과학 저널리즘 대학원 공학석사 과정에 합격해 이후 박사 과정까지 계획 중이라 밝혔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구혜선'을 통해 직접 작곡한 피아노 음악과 영상을 공개하며 크리에이터로서 행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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