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사망' 김성수 근황, 최근 딸 대입 치러…"혼자 다 키웠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2.17 13:54  |  조회 3386
그룹 쿨 김성수, R.ef 성대현. /사진=유튜브 채널 '알쿨중독쇼' 영상
그룹 쿨 김성수, R.ef 성대현. /사진=유튜브 채널 '알쿨중독쇼' 영상
그룹 쿨 김성수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알쿨중독쇼'에는 그룹 R.ef 성대현, 박철우와 쿨 김성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박철우는 과거 이주노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떠올리며 "나는 내가 장가를 가고 주노가 장가 못 갈 줄 알았다"며 "자유분방하지 않나. 여름에도 맨날 가죽 재킷 입고 다니고, 구속되는 거 싫어하고. 겨울에 민소매 입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주노 역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많이 했다. 드레드(머리카락을 여러 가닥으로 땋아 늘어뜨린 머리 모양)라든가 옷 스타일이라든가"라며 인정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나는 장가를 가지 않았나"라며 "나는 철우도 가정을 갖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박철우는 "(가정을) 가질 뻔했는데 잘 안됐지"라고 반응했다. 이에 성대현은 "오늘 결혼해서 내년에 애를 낳아도 애가 대학 갈 때는 사망해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성대현은 "주노형이 결혼하고 나서 좀 바뀌었다. 이렇게 바뀔 줄 몰랐다. 위험하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김성수는 "술도 자제하시고"라며 공감했다.

두 아이를 둔 이주노는 "당연하다. 바뀔 수밖에 없다. 자식들 때문에 바뀌는 거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수를 향해 "이번에 딸 대학 입시 치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성대현은 "성수 형이 혼자 딸 다 키우지 않았나"라며 "이건 진짜 인정"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김성수는 "수시 2관왕"이라고 딸 대입 소식을 알리며, 고개 숙여 인사해 박수에 화답했다.

이주노는 김성수 딸에 대해 "나는 사석에서도 자주 봤는데, 딸이 엄청 착하고 예쁘고 귀엽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대현이도 장가가고 아이들 생기니까 이렇게 생활 방송 '알쿨중독쇼' 열심히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1994년 그룹 쿨로 데뷔했으며, '운명' '해변의 여인' '애상' '알로하' 'All for you'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성수는 2004년 강모씨와 결혼해 2006년 딸 혜빈 양을 얻었으나 2010년 이혼했다.

강씨는 2012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주점에서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 당시 프로 야구 선수였던 박용근 등 지인과 술 마시던 중 옆자리에 있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이에 전처가 양육 중이던 딸 혜빈 양은 김성수가 키우게 됐다.

이후 김성수는 2014년 재혼했으나 1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김성수는 2018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혼에 대해 "뭔가에 홀린 것처럼 절실해서 만난 지 두 달 만에 빨리 재혼했다. 결국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혜빈이만 잘 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얼마 안 갔다. 내가 (혜빈이에게) 해줘야 하는데 역량이 모자라거나 여자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제 잘못이 많이 컸다"고 털어놨다.

삼혼 생각은 말라는 조언에 김성수는 "혜빈이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 딸이 원하지 않는데 데려와서 뭐하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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