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희 "평생 '스폰 루머' 시달려…한 번도 없었다" 억울함 토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27 05:00  |  조회 2170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 방송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 방송화면
배우 홍진희가 화려한 외모 때문에 스폰 루머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배우 홍진희와 개그우먼 이경애가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홍진희는 10년 넘게 백수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써니'가 복귀작이자, 첫 영화 데뷔, 마지막 영화였다고.

그 후 영화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홍진희는 "처음에 제의 들어왔을 때도 안 한다고 했다. 연기한 지 너무 오래돼서 못하겠다고 했는데 하자고 하셔서 하게 됐다. 내 연기를 화면으로 보는데 내 꼬락서니를 못 보겠더라. 연기하는 내 모습이 너무 별로더라"라고 털어놨다.

홍진희는 "작품에서 주책맞은 역할을 많이 했는데, 원래 성격은 안 그렇다"라며 "젊을 때 번 돈으로 정말 절약해서 산다. 내가 유일하게 돈 쓰는 건 네일아트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 하는 네일아트를 보면서 행복을 느낀다. 젊을 때는 명품 좋아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무거워서 못 들고 다 쓸데없더라. 이제는 옷도 싼 것만 입는다. 아무렇지도 않고 편하다"라며 "없으면 없는 대로 형편에 맞춰서 산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홍진희는 "화려한 외모 때문에 돈 대주는 스폰서가 있다는 이런 얘기를 평생 듣고 살았다"며 "평생 한 번도 없었다"라고 자신의 루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홍진희는 "늘 남자를 연결해서 (헛소문이 나고) 그랬다. 이제는 나이를 먹으니까 좋긴 하다. 지금은 그런 얘기를 안 한다"라고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1962년생 홍진희는 올해 나이 62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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