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전 남친 '빚투 폭로' 2년 만에…"미성숙한 판단, 반성"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08 21:5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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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김지영 인스타그램 |
드라마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에 출연했던 아역 출신 배우 김지영이 채무 논란 후 2년 만에 사과했다.
8일 김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지영은 "먼저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됐다. 이러한 법적 이유로 인해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그는 "결과를 떠나 저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사과했다.
김지영은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건 사실"이라며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안 좋은 일에 연루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영은 2023년 전 남자친구인 래퍼 에이칠로가 김지영이 자신과 교제 중에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고 폭로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이와 함께 김지영이 고양이를 데려와 놓고 파양비를 보내줄 테니 알아서 하라고 말한 뒤 에이칠로 부모님이 잡아준 자취방에서 나갔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에이칠로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해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그는 방송 이후 3일 만에 "살아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고등래퍼4' 출신 래퍼인 터치더스카이 역시 자신도 김지영에게 당한 피해자라고 밝히며 빚투 논란으로 번졌다.
이후 김지영은 "현재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이라며 사과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2005년생 김지영은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로 데뷔했다. 2014년 MBC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을 맡아 유명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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