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토박이' 송진우 "엄마, 36년째 은마아파트 재건축 기다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10 06:52  |  조회 854
배우 송진우.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배우 송진우.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배우 송진우(40)가 '대치동 토박이'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김숙, 송진우,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강남 아파트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송진우는 "제가 8학군 출신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나. 제가 은마아파트 1층에서 28년 살았다. 모든 정보가 머리에 다 있다"고 말했다.

대치동 임장에 나선 김숙은 "사실 난 진우 씨 믿고 왔다. 이 동네 라인이지 않나. 이 동네 다 알지 않나"라고 말했고, 송진우는 "대치동은 제가 유치원 때부터 결혼 전까지 살았다. 제 인생이 다 있는 곳이다. 구석구석 다 안다"고 자신했다.

이어 촬영을 시작한 한 공원에 대해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와 같이 걸어 다녔다. 청실아파트(현 래미안 대치팰리스)가 저쪽인데 넘어가던 추억이 있다. 여기 앞에 떡볶이 트럭이 있었다"며 추억을 돌아봤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김숙은 "강남의 양대 산맥이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대치동 은마아파트다. 둘 다 고급 아파트의 시초인데 인기가 여전하다. 인기가 안 식는다"고 말했다.

송진우는 "우리 은마아파트"라고 부르며 "은마아파트에는 없는 게 없다"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때 김숙은 "여기 재건축은 어떻게 되냐"라며 궁금해했고, 송진우는 "얼마 전에 재건축 허가가 났다"고 답했다.

김숙이 "근데 난 안 믿는다"고 의심하자 송진우는 "나도 안 믿는다. 재건축 얘기가 나 중학교 때부터 있었다. 20년 넘게 재건축 얘기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진우는 "엄마는 아직 은마아파트 산다. 재건축을 36년째 기다리고 있다. 엄마가 재건축 때문에 돌아다니느라 바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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