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머리채 잡는 중1 아들…본인 모습 보여주자 "그만" 고통 호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10 10:3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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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예고 영상 |
10일 저녁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세상과 단절된 채 밤낮이 뒤바뀐 은둔 생활을 이어가는 중1 금쪽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솔루션에 나선 금쪽이 부모는 아들이 일상적인 대화를 힘들어하고 자극에 특히 예민해져 소통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금쪽이와 편안하게 소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털어놓는다.
예고 영상 속 금쪽이 엄마는 아들과 영상 통화를 통해 바깥 풍경을 보여주며 노력하고, 아들은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예고 영상 |
그러나 금쪽이는 영상 속에서 엄마에게 발길질하는 자기 모습을 보며,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 듯 "손가락 부러뜨리기 전에 빨리 넘겨"라며 막말로 가족을 압박한다.
금쪽이는 "왜 기분 안 좋을 때 XXX 떨어?"라며 하지 않던 욕설까지 해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자신이 마주하기 싫은 장면을 보자 괴로워하며 연신 "그만"을 외친다. 결국 모니터링 솔루션은 중단되고, 금쪽이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 '고립'을 택한다.
다음날, 금쪽이는 오후 1시인데도 여전히 깨지 않고 잠을 잔다. 금쪽이 부모는 솔루션을 위해 자는 금쪽이를 깨우려 하지만 전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느새 밤이 되었지만 일어날 낌새가 없자 엄마와 아빠는 아들을 억지로 일으켜 세우고, 결국 금쪽이는 우여곡절 끝에 밤 9시에야 일어난다. 금쪽이 아빠는 힘들게 아들을 깨운 만큼 쓴소리를 쏟아내고, 금쪽이는 부모와의 소통을 내려놓으려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소통이 어려운 이유를 짚는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예고 영상 |
밤낮이 바뀐 금쪽이는 주 활동 시간인 새벽 5시, 옷장을 열더니 갑자기 외투를 입고 현관문을 나선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거침없이 밖으로 나갔다가 20분 뒤에 자연스럽게 집으로 돌아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새벽 외출의 이유를 여러 가지로 분석하기 시작한다. 이런 금쪽이의 행동이 긍정적인 신호가 맞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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