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이혼할래" 불만 줄줄 말하는데…매니저마저 율희 옹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14 09:25 | 조회
23242
FT아일랜드 최민환 /사진=머니투데이 DB |
지난 13일 최민환은 율희와의 이혼이 자신의 업소 출입 때문이 아니라 결혼 생활 중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 이유라고 밝히며 자신이 유책배우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율희가 양육에 충실하지 않은 것이 이혼하게 된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최민환과 매니저의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2021년 8월, 최민환은 매니저에게 "이혼할 것 같다" "여기까지인 듯" "엄청 크게 싸워서 집 나갔어"라고 메신저를 보냈다.
매니저는 "애가 셋이다. 무슨 소리냐" "너 다이어트해서 예민해진 것 아니냐"고 반응했다. 최민환은 "맨날 잠만 자서 싸웠는데 이해가 안 된다. 어떻게 종일 자냐" "기저귀 하나도 안 갈아주고 밥은 먹었는지 신경도 안 쓴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매니저는 "수면욕은 힘든 거다. 너 없는 시간에 애 봤을 거 아니냐" "잠 많이 잔다고 싸우는 건 아니지"라고 답했다. 최민환이 "나 맨날 집에 있는다. (아내가) 진짜 종일 잔다"라고 하자 매니저는 "최근이지 그건 전역하고"라고 답하며 율희를 옹호했다.
또 매니저는 "너 출근했을 때 일했겠지. 그리고 어리고 놀고 싶은데 못 노니까 힘든 것도 있지 코로나라 밖도 잘 못 나가고"라고 말하는가 하면 "식구 많아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힘들지", "너도 자는데 잔다고 뭐라고 해봐라 힘들지. 빨리 사과하고 데려와, 엄마랑 가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민환은 계속해서 율희의 행동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매니저는 "피곤한가 보지, 영양제라도 사주든가 해야지 싸우면 어떡하냐" "빨리 데리러 가" "이혼은 안 돼 좀 참아봐"라고 율희의 입장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율희 인스타그램 |
그러나 이후 율희는 TV조선 '이제 혼자다' 출연 이후 아이를 버렸다는 비난을 받자, 돌연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시부모님 앞에서 자신을 성추행하고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했다.
최민환은 성추행 및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됐으나 강남경찰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그날 갔던 업소는 율희의 생일파티를 했던 가라오케다. 가라오케에 방이 없다고 해서 셔츠룸을 물어본 것이고 성매매는 절대 없었다. 율희가 오해할 만했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반성했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