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혐의 벗었는데 왜…박명수 "형, 보고 싶어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16 14:29  |  조회 89061
유흥업소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2020년 1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유흥업소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2020년 1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코미디언 박명수가 성폭행 무혐의, 파경 등의 개인사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가수 김건모를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 고민을 해결해주는 '명수 초이스'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DJ 박명수는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선곡한 후 "노래도 노래지만 건모 형이 보고 싶다. 항상 유머러스하고 또 가수로서 노래를 너무 잘하는 분이다. 꼭 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다시 활동하신다면 저희 '라디오쇼'에 모셔서 많은 이야기와 함께 형님 목소리 듣고 싶다"며 "이 얘기 관계자 여러분들이 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건모 형 사랑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건모는 2019년 10월 13세 연하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장지연과 혼인 신고한 지 2개월여 만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김건모는 2019년 12월 유흥업소 종업원 A씨에게 고소당했다. 당시 A씨는 2016년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김건모는 사실이 아니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김건모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했으며, 데뷔 25주년 콘서트도 취소하는 등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혼인신고 2년 8개월여 만인 2022년 6월 장지연과 파경을 맞기도 했다.

이후 김건모는 3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2022년 11월 검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아 성폭행 혐의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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