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여에스더 우울증 꾀병?…혀 내미는 버릇, 약 부작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16 12:30  |  조회 1173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와 그의 남편 의학전문기자 출신 홍혜걸. /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라이브 방송 영상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와 그의 남편 의학전문기자 출신 홍혜걸. /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라이브 방송 영상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60)가 우울증 꾀병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여에스더&홍혜걸의 2025년 새해 인사'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홍혜걸은 "당신이 우울증에 걸린 게 상상이 안 간다더라. 아내는 방송 오기 전까지 집에서 잠옷 입고 이러고 (가만히) 있는다. 제가 끌고 나온 거다.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커뮤니티에는 아내에 대해 '일부러 사람들에게 어필하려고 아픈 척 한다', '우울증 꾀병 아니냐'는 글이 있다. '저 사람이 어떻게 우울증이냐. 다 거짓말이다'라고 한다. 기절하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 /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라이브 방송 영상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 /사진=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라이브 방송 영상
이에 여에스더는 "우울증을 방송에서 말한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앓아보니까 너무 힘들고, 의사인 제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많이 아는 제가 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힘들었다. 다른 우울증 있는 분들은 얼마나 많이 힘드실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자살률도 높고, 제가 남이 잘 받지 않는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의사로서의 책임감이랄까. 저처럼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늘 말씀드리지만 명랑하고 까불거리는 건 제 성격이다. 건강 관련한 상담을 할 땐 더 그렇다. 저는 그래도 다행히 2023년 12월 초에 마지막으로 머리를 지지는 전기 경련 치료를 하고 난 다음에 1년 동안 다시 머리를 지지지 않아도 견딜 수 있을 만큼 약물 세팅이 좀 됐다"고 현재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때 홍혜걸은 "당신이 옛날에 없던 혀 내미는 버릇이 우울증 약 먹으면서 생겼다"고 짚었다. 이어 시청자들을 향해 "양해해 달라. 나름 고상한 사람인데 본인이 통제가 안 된다. 그건 완전히 약물 부작용인 거 같다"고 추측했다.

여에스더는 "혜걸 씨가 그걸 너무 싫어해서 좀 그런데, 그 정도 약물 부작용은 받아들일 만하다"며 "제 성격이 명랑한 편이라서 표시가 많이 안 나는 것 같고 최근에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200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여에스더는 2019년 우울증 진단을 받았으며,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어 전기 경련 치료를 받은 후 증상이 나아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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