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갔지만 성관계 안해" 남편 주장 '거짓'…아내 "끝났다" 분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17 06:5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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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바람부부의 심리생리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바람부부는 서로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써서 건넸다. 아내는 남편에게 '당신은 결혼 후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한 적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남편은 "아니다. 절대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결과로 '거짓'이 나왔다. 서장훈이 "이 대답할 때 호흡 반응이 굉장히 크고, 땀도 나고, 혈압도 급격히 올라갔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냐"고 묻자 남편은 "나는 정말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 죄책감 때문인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아내는 충격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이 검사가 100% 맞지는 않는다. 진짜 수사에서도 간혹 틀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증거 채택이 안 되는 거다"라고 수습했다. 앞서 전문가 역시 검사 전 ADHD가 있을 경우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
아내는 "여태까지 6년 동안 거짓말했냐. 다른 건 다 진실로 나오는데 왜 그 질문만 거짓으로 나오냐. 우리 이혼하자. 우린 끝났다. 나 지금 농담 아니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아내는 "캠프 오기 전에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그게 거짓말이면 여기 오지 말자고. 그런데 여기 와서도 거짓말을 하냐. 누가 그걸 믿냐. 너만 그걸 믿는다"라고 분노를 쏟아냈다.
남편이 침대를 내리치며 "정말 그 바보 같은 테스트를 믿고 싶으면 믿어라" "그 여자 찾아서 검사해볼까?" "이혼하려면 해줄 수 있다. 나중에 나한테 찾아와서 다시 잘해보자고 해도 소용없다" 등의 말을 쏟아냈다.
아내는 "협박하지 마라"며 네가 왜 화를 내냐. 지금 너는 나한테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울며 빌던가 제작진에게 검사를 다시 해달라고 말해야 한다. 그런데 나한테 화를 내고 있다. 우린 끝났다"라고 남편의 태도를 지적했다.
방에 혼자 남은 남편은 되레 화를 내며 제작진의 카메라를 의식한 듯 "세상 사람들이 다 XXX라고 생각해도 나는 진짜로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안 했으니까"라고 재차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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