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앉아봐" 명품 휘감은 목사의 실체?…"성관계·십일조 강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17 11: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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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
17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진취적인 설교로 청년 신도에게 인기를 얻은 한 교회의 목사 A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
A씨는 '십일조' 다다익선을 강조했고, 청년들에게 많이 벌어 많이 내는 것이 은혜라며 소득의 10분의 9인 '십구조'를 내도록 설파했다. 목사를 따르던 청년 신도들은 십구조 헌금을 내기 위해 과외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그렇게 번 돈 전부를 헌금으로 바쳤다.
피해 청년들은 "저희끼리 헌금 경쟁을 시키셨다" "헌금 1등부터 몇 등까지 이렇게 순위를 매기고 그랬다" "매달 누구는 얼마 헌금, 순위를 매겼다"고 토로했다.
목사 A씨는 청년들끼리 헌금 경쟁을 부추기고, 헌금 액수가 줄면 게으름에 관한 성경 구절로 청년들을 몰아붙이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에 급기야 청년들은 대출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돈을 빌리면서 헌금을 바쳤고, 피해자 중 하나인 B씨가 낸 헌금은 무려 17억원에 달했다. 예고 영상 속 피해자들은 "피해 금액만 40억원이 넘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청년들은 헌금의 쓰임에 관해 윤 목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목사 A씨는 고급 아파트에 살며 명품 쇼핑을 자주 했기 때문이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
제작진은 여성 신도의 폭로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목사 A씨를 찾아갔다. 그러나 A씨는 완강히 자기 잘못을 부인하며 자리를 피했다고 한다.
목사 A씨가 받는 헌금 강요, 여성 신도 성폭행 의혹 등에 대 자세한 이야기는 이날 밤 9시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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