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로 대박 난 이모카세 김미령…"월 매출 2억"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17 16:23  |  조회 2721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 '이모카세 1호'로 출연한 김미령 셰프.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 '이모카세 1호'로 출연한 김미령 셰프.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50)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판매량이 2배 늘어 월 매출 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이모카세 1호'로 출연한 김미령 셰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령은 일과에 대해 "새벽 4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서 한식 주점에서 그날 필요한 재료를 주문한다"며 "고등학생 아이가 둘 있는데, 아이들이 학교 가는 걸 보고 집 청소 좀 해놓고 출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숫집에 가서 열심히 점심 장사하고 오후 3시쯤 한식 주점으로 넘어간다. 거기서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3시간만 화끈하게 장사한다. 하루에 스무 분만 모시고, 그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영업한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전통시장에 매장을 두고 있는 김미령은 "즐겁고 행복하다. 저로 인해 많은 분이 전통시장을 찾아주신다. 너무 감사한 건, 해외에서 많은 분이 우리 집에 오시려고 한국에 오신다더라.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시장을 알릴 수 있어 보람되고 좋다"며 뿌듯해했다.

김미령은 20대 때 어머니 국숫집을 물려받은 후 40대 때 한식 주점을 열었고, '흑백요리사' 출연 후엔 인생 전성기를 누리게 됐다고 했다.

그는 "요즘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눈 뜨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줄 서긴 했지만, 요즘은 더 많은 분이 (매장을) 찾아주신다. 저를 보러 와주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했다.

이지혜가 '흑백요리사' 출연 후 "사랑도 받으시지만 넉넉해진 주머니 사정도 행복하지 않냐"고 묻자 김미령은 "물론 그렇다. 중요하다"며 "굉장히 많은 손님들이 오신다. 보통 400~500그릇 판다고 하면 ('흑백요리사' 이후) 요즘에는 (판매량이) 2배로 늘었다"고 답했다.

김미령 셰프가 운영 중인 국숫집의 국수 한 그릇 가격은 8000원이었고, 하루 판매량으로 대략 계산한 월 매출만 2억원에 달했다.

이에 김미령은 "매출은 그런데,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고 저희가 워낙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다 보니까 실질적인 수입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매출은 그렇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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