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6억 슈퍼카 포기→5천만원 통큰 기부 결심한 이유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06 21:20  |  조회 634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방송인 이지혜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5000만원을 기부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인생 최초 통 큰 생일 플렉스(슈퍼카, 기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생일이었다는 이지혜는 생일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소형 전기차 구입'을 꼽았다. 이어 슈퍼카가 전시된 중고차 매장을 찾은 이지혜는 오픈카 6억5000만원, SUV 5억5000만원이라는 중고 가격을 듣고 급하게 내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흰색 페라리를 눈독 들이던 이지혜는 "50세 정도 되면... 5년 남았다. 5년 후 예약하겠다"라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후 점심을 먹으러 간 이지혜는 "차를 살 생각이 없었는데 물욕이 생긴다. 그래서 보면 안 된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요즘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한다는 그는 "살아있는 동안 어떻게 살 것인가. 스위치가 꺼지면 모든 게 다 사라진다. 물거품처럼. 그래서 물질적인 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남편 문재완의 죽음 상상하기만 해도 눈물이 나온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지혜는 "사람을 살려야 되는 거다. 오늘 차를 보고 왔지만 나는 기부를 할 거다. 아이들을 살리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며 "내가 죽었을 때 많은 사랑을 세상에 뿌려두면 우리 자식들이 사랑받지 않을까. 자식을 위해서라도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하는 거다. 이번에는 아픈 아이들을 위해 병원에 기부하고 싶다"라고 말하고는 그 자리에서 병원에 전화해 기부 절차를 알아봤다.

그는 아산복지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할 경우 5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과 주차 무료 혜택이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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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이후 남편 문재완과 함께 아산복지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문재완은 "와이프가 대단한 거다. 아이들을 위해서 기부하는 거 아니냐. 매년 기부해서 멋있다"라며 칭찬했다. 이지혜는 "습관적으로 기부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기부할 것을 암시했다.

누리꾼들은 "기부 말이 쉽지, 쉬운 거 아니다. 대단하시다" "멋진 사람" "매년 착한 기부, 복 받으실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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