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프러포즈?…옥택연 결혼설 부른 사진 업체 "몰랐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07 06:49 | 조회
1780
![]() |
그룹 2PM 출신 배우 옥택연과 그의 여자친구가 지난해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스냅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
옥택연 커플을 촬영한 스냅사진 업체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문제가 됐던 옥택연 커플의 스냅 사진을 흐리게 처리해 올리며, 옥택연의 사생활을 폭로할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했다.
업체는 "2024년 4월 파리에서 옥택연의 사진을 찍은 사진 회사"라며 "옥택연과 그의 여자친구 사진이 어제 발견되면서 이에 대한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사실 우리는 지난해 그들이 누군지도 모른 채 촬영을 진행했다. 솔직히 말해 그들의 삶을 폭로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업체는 "어제까지만 해도 이들이 한국 유명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들은 일반인으로 촬영을 예약했고, 우리가 일반 고객과 접촉하는 것 이상의 연락은 없었다. 사진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도 없었기에 우리는 항상 하던 대로 사진을 올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을 공개할 때 그들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고, 아름답고 영감을 주는 일련의 사진일 뿐이다. 이런 당혹스러운 상황에 정말 놀라고 충격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옥택연과 그의 여자친구에게 사과했고, 이제 공개적으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옥택연과 여자친구의 얼굴을 폭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된 후 즉시 사진을 비공개 처리했지만, 이미 여러 사람에게 공유된 상태였다. 우리는 이 사진을 누구에게도 보낸 적 없으며, 보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사진 업체는 "매일 전 세계에서 커플을 맞이하고 있다. 2019년부터 파리에서 7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촬영했다. 우리에게 말하지 않는 한 고객이 유명인이라는 사신을 알 수 없다. 그들이 누구인지 몰랐던,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의도치 않은 폭로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SNS(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옥택연이 5년째 교제 중인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찍은 스냅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옥택연은 여자친구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고, 스냅 사진 업체가 '달콤한 서프라이즈'라는 문구를 덧붙여 프러포즈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는 결혼설로 이어졌다.
그러나 소속사는 "옥택연이 지난해 4월 여자친구 생일을 기념해 촬영한 스냅 사진"이라며 "결혼, 프러포즈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비연예인 여자친구의 사진이 공개돼 당혹스럽다"며 "커뮤니티 등 SNS에 올라온 사진에 대해서는 삭제 요청을 하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
그룹 2PM 출신 배우 옥택연. /사진=머니투데이 DB |
옥택연은 2008년 9월 그룹 2PM으로 데뷔했으며, 배우로 변신해 드라마 '드림하이' '신데렐라 언니' '구해줘' '빈센조' 등에 출연했다. 그는 올해 개봉 예정인 일본 영화 '그랑메종파리'에서 한국계 캐나다인 파티시에 '릭 유안' 역을 맡아 메인 셰프 오바나 나츠키(기무라 타쿠야)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강렬한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옥택연은 오는 2월 15~16일 국내 팬 미팅, 3월 8일 일본 팬 미팅을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