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웃고 있더라"…서희원 사망 전, 구준엽·아들과 다정한 모습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12 09:23  |  조회 53376
/사진=엑스 갈무리
/사진=엑스 갈무리
대만 배우 쉬시위안(48·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망 전 남편인 클론 구준엽(55) 및 아들과 함께했던 모습이 공개됐다.

11일 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대만의 한 누리꾼은 쉬시위안과 구준엽이 아들과 함께 외출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월 초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구준엽은 파란색 모자에 회색 후드티셔츠를 입었다. 쉬시위안은 갈색 모자와 검정 후드티셔츠를 입은 모습이다. 다정하게 잡고 있는 손이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을 올린 누리꾼에 따르면 당시 두 사람은 아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 누리꾼은 "이 사진은 어딘가에 올리지도 않았고, 찍으면서도 '저 커플의 소소한 생활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이걸 찍을까' 생각했다"며 "쉬시위안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고, 저는 감히 구준엽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진을 찍은 후, 구준엽은 바로 쉬시위안의 어깨에 팔을 둘렀고 쉬시위안은 구준엽에게 기댔다. 참 아름답고 온화한 두 사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쉬시위안의 건강을 묻는 다른 누리꾼의 댓글에는 "(쉬시위안은) 계속 웃고 있었고, 아들도 웃고, 구준엽도 웃으며 계속 손을 잡고 안고 있었다"며 "쉬시위안이 구준엽 옆에 있는 모습은 어린 소녀 같았다. 거의 30분 동안 같은 공간에 있었는데 평범한 가족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쉬시위안은 매우 온화한 엄마였다"라고도 했다.

쉬시위안은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증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지난 5일 대만으로 귀국했다. 고인은 생전 바람대로 수목장으로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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