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오정연 "혼자된 후 진정한 나 찾아 좋다…아이는 꼭 낳고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18 05: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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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배우 전노민이 출연해 절친한 배우 이한위, 코미디언 하지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돌싱' 14년 차 전노민과 같은 해에 이혼했다며 "저도 (혼자된 지) 14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결혼 3년 만인 2012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이혼했으며, 전노민은 재혼 8년 만인 2012년 배우 김보연과 이혼한 바 있다.
이어 전노민과 오정연은 하지영을 가리키며 "가장 혼자 지낸지 오래됐다"고 했다.
혼자 산 지 25년 차라는 하지영은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고시원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 혼자 (지냈다)"며 "요즘 고민은 누군가가 챙겨주는 걸 받아본지가 오래돼서 그 감정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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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
이에 오정연은 "혼자가 되고 나서 그때부터 진정한 나를 알아가고 있다. 알을 늦게 깬 것 같다"며 이혼 후 싱글 라이프에 대해 말했다.
이어 "사실 가정이 있으면 못할 것들을 많이 경험해 보고 있다. 그런 시간이 좋긴 한데, 어느 날 보니 나이가 차고 있더라. (이혼한지) 14년이 된진 진짜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한위는 오정연의 난자 냉동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고 언급하며 "혼자 사는 게 좋다고 하는 거에 비해서 지속적으로 (난자를) 얼려가는 이유는 뭐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오정연은 "뒤는 안 보고 앞만 보는 스타일이다. 앞으로 일어날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싱글로 살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못 가지면 후회할 수 있으니 옵션을 만들어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로도 오정연은 "저는 애는 낳고 싶다"며 출산 의지를 밝혔고, 전노민은 "나는 하나인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오정연은 "아직 늦지 않았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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