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오정연 "혼자된 후 진정한 나 찾아 좋다…아이는 꼭 낳고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18 05:00  |  조회 1169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42)이 싱글 라이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배우 전노민이 출연해 절친한 배우 이한위, 코미디언 하지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돌싱' 14년 차 전노민과 같은 해에 이혼했다며 "저도 (혼자된 지) 14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결혼 3년 만인 2012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이혼했으며, 전노민은 재혼 8년 만인 2012년 배우 김보연과 이혼한 바 있다.

이어 전노민과 오정연은 하지영을 가리키며 "가장 혼자 지낸지 오래됐다"고 했다.

혼자 산 지 25년 차라는 하지영은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고시원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 혼자 (지냈다)"며 "요즘 고민은 누군가가 챙겨주는 걸 받아본지가 오래돼서 그 감정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이한위는 "정연 씨는 혼자 사니까 어떻냐"며 이혼 후 생활에 대해 물었다.

이에 오정연은 "혼자가 되고 나서 그때부터 진정한 나를 알아가고 있다. 알을 늦게 깬 것 같다"며 이혼 후 싱글 라이프에 대해 말했다.

이어 "사실 가정이 있으면 못할 것들을 많이 경험해 보고 있다. 그런 시간이 좋긴 한데, 어느 날 보니 나이가 차고 있더라. (이혼한지) 14년이 된진 진짜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한위는 오정연의 난자 냉동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고 언급하며 "혼자 사는 게 좋다고 하는 거에 비해서 지속적으로 (난자를) 얼려가는 이유는 뭐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오정연은 "뒤는 안 보고 앞만 보는 스타일이다. 앞으로 일어날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싱글로 살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못 가지면 후회할 수 있으니 옵션을 만들어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로도 오정연은 "저는 애는 낳고 싶다"며 출산 의지를 밝혔고, 전노민은 "나는 하나인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오정연은 "아직 늦지 않았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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