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처제' 서희제, 故서희원과의 어린 시절 추억…"보고 싶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18 19:38  |  조회 917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제)의 여동생인 대만 배우 쉬시디(서희제)가 지난 16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어린 시절 세자매의 사진. 왼쪽이 쉬시디의 큰언니 쉬시셴(서희한), 가운데는 쉬시위안, 오른쪽이 쉬시디다. /사진=쉬시디 인스타그램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제)의 여동생인 대만 배우 쉬시디(서희제)가 지난 16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어린 시절 세자매의 사진. 왼쪽이 쉬시디의 큰언니 쉬시셴(서희한), 가운데는 쉬시위안, 오른쪽이 쉬시디다. /사진=쉬시디 인스타그램
그룹 클론 구준엽의 처제인 대만 배우 쉬시디(서희제)가 세상을 떠난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쉬시디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큰언니 쉬시셴(서희한), 둘째 언니 쉬시위안과 함께 찍은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쉬시위안이 막내 쉬시디의 옆에 앉아 그를 바라보며,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이 담겼다. 어린 나이임에도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다.

쉬시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의 배경 음악으로 유명 홍콩 가수 왕페이(왕비)의 곡 '我愿意'(아원의)를 택했다.

'그리움은 그림자를 좇는 것처럼 허황된 거예요. 소리 없이, 숨소리조차 없이 마음속에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눈 깜짝할 사이에 쓸쓸함에 날 빠뜨리기도 하죠. 난 거역할 힘이 없어요, 특히 밤에는. 보고 싶어 숨도 못 쉬어요' 등 그리움에 대한 가사가 담긴 곡이다.

또한 페이스북에는 이 사진과 함께 "너무 보고 싶어"라는 글을 덧붙여 언니 쉬시위안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 글이 올라온 지 4시간 만에 20만 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마음을 보탰다.

쉬시위안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에 의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사망했으며, 남편 구준엽과 유족은 지난 5일 저녁 고인의 유골함을 품고 전세기를 통해 대만으로 돌아왔다. 고인은 생전 바람대로 수목장으로 안치됐다.

쉬시위안의 작별식에 모습을 드러낸 남편 구준엽과 여동생 쉬시디는 많이 수척해진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쉬시위안 사망 후 체중 6㎏이 빠질 정도로 수척해진 모습이었으며, 근육이 거의 사라져 쇠약해진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며 아내와 작별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그룹 클론 구준엽이 지난해 12월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아내 쉬시위안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그룹 클론 구준엽이 지난해 12월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아내 쉬시위안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쉬시위안은 왕샤오페이와 2011년 결혼해 2014년 딸, 2016년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과 재혼했다. 1998년 약 1년간 교제했던 쉬시위안과 구준엽의 영화 같은 만남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룹 클론 구준엽의 아내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제). /사진=쉬시위안 인스타그램
그룹 클론 구준엽의 아내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제). /사진=쉬시위안 인스타그램
쉬시위안은 1994년 여동생 쉬시디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 후 그룹 'ASOS'로 팀명을 바꾼 뒤 2003년까지 활동해 '大S', '小S'라는 예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한국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쉬시위안은 동생 쉬시디와 특히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쉬시위안은 동생 쉬시디에 대해 "동생이 태어나고 제 인생에서 빠진 부분이 채워졌다. 평생 동반할 완벽한 영혼을 낳아주신 엄마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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