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뒷조사할 것"…이혜정 "이게 부모 마음" 폭탄 발언한 이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19 18:4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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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
오는 22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어머니, 아들 반품 좀 해주세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선공개 영상 속 이혜정은 얼마 전 사위가 딸의 급한 성격에 대해 토로한 적이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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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
이어 "내가 사위에게 '걔가 좀 그래'라고 하면 사위가 딸에게 '당신 맨날 그렇잖아'라고 할까 봐 그랬다. 좀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혜정의 이야기를 들은 성우 송도순의 며느리 채자연 씨는 "저희 둘째가 시어머니에 대해 '잠실 연기 대상'이라고 하더라"라며 이혜정과 시어머니 송도순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은 "그게 어떤 의미냐면 내게 더 이상 (자식의 잘못을) 이야기하지 말라는 뜻이다. 몰라서 그러겠나. 아시지 않나. 우리 아들, 딸이 이런 건 알지만 그런 얘기 해봤자 내가 해줄 게 없으니 그만 얘기하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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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
그러면서도 "그런데 며느리가 '반품'이라는 표현을 쓴다면 며느리 뒷조사를 다 할 것 같다"고 폭탄 발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MC 박수홍은 "'(며느리) 너도 흠이 있다'라는 거냐"며 깜짝 놀랐고, 이혜정은 "흠이 없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겠나. 이게 부모 마음이라는 것"이라고 반응했다.
이어 "(모두가 흠이 있지만) 다 순화하고 이성으로 눌러가면서 사는 거다. 세월이 흘러 며느리가 '내 식구가 됐구나'라는 걸 느낄 때는 내 아들의 단점을 먼저 며느리에게 이야기할 수 있겠더라. 세월이 모든 걸 해결해준다. 저들이 오다가다 아들, 며느리 둘이 만나서 결혼하겠다고 해서 허락해준 죄밖에 없으니까 둘이 잘 살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정은 1979년 산부인과 의사 고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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