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혜윤 PD, '♥신동엽'과 결혼 위기 있었다?…"엄마, 머리띠 매고 앓아누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19 19:3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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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동엽의 아내인 선혜윤 MBC 예능국 PD. /사진=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영상 |
19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의 웹 예능 '아는 형수'에는 방송인 신동엽 아내로도 잘 알려진 선혜윤 MBC 예능국 PD가 출연해 가수 케이윌과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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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영상 |
선혜윤 PD는 "동기 PD가 후배 여자 PD와 결혼했는데, (그때 신동엽이) 후배 여자 PD의 존재는 모르고, 그게 나인 줄 알았나 보다. 다른 사람들도 나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 당시 결혼 안 한 여자 PD가 거의 없었다. 그때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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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영상 |
그는 "내가 그동안 소개팅 등을 100번 이상 했다. 그중에 최고인 사람, 조인성급인 상대와 선을 보고 있었는데 선배들한테 계속 전화가 오더라. 끝내고 온 일이 잘못됐나 싶어 전화를 받았더니 다 취해 있었다. '뭐하냐'고 묻기에 '저 누구 좀 만나고 있다'고 하니까 '혜윤이 선본대'라고 하더니 빨리 오라더라. 상대도 직장인이니까 '우리는 다음 주에 다시 보고, 먼저 가세요'라고 해서 헤어졌다"고 했다.
이어 "그날 선배들이 남편(신동엽) 집에서 저녁 먹고 있다면서 거기로 오라더라. (신동엽이) 선배들한테 내가 좋다고 얘기한 거다. 그래서 선배들이 빨리 오라고 재촉한 거였다. 선배들이 신동엽 집 구경을 시켜주면서 '이 집 어때, 마음만 먹으면 네 거야'라고 했다. 선배들이 다리를 놔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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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영상 |
그는 "처음에 남편이랑 결혼하려고 부모님에게 얘기했을 거 아니냐. '나 사실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라고 했더니 엄마가 갑자기 머리를 동여매고 앓아 누우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엄마는 5자매 중 셋째다. 이모들이랑 하루에 한 번씩 통화를 해야 하는 사람들인데 이모들이 통화하면서 '그 사람 괜찮은 것 같다'고 한 거다. 사촌 오빠들도 '이모 그 사람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침에 나갈 때 엄마가 머리 싸매고 누워있었는데 다음 날 저녁에 퇴근하고 갔더니 엄마가 띠를 풀고는 '(신동엽) 한 번 데리고 와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케이윌이 머리띠가 웃기다고 하자 선혜윤 PD는 "나도 드라마에서나 보던 건데 엄마가 진짜 머리띠를 이렇게 맸다. '우리 엄마 저 천은 어디서 났어?'라고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선혜윤 PD는 2006년 신동엽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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