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명의' 김의신 "故 이병철 회장, '간암 고치면 재산 반 기부' 약속"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19 23:32  |  조회 5116
세계적인 암 권위자 김의신 박사.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세계적인 암 권위자 김의신 박사.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세계적인 암 권위자 김의신 박사가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의신 박사가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의신 박사는 이란 팔레비 왕조, 여러 재벌 총수들이 치료받은 세계 최고의 암 센터 미국 MD앤더슨에서 32년간 종신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미국 의사들이 뽑은 최고의 의사에 11번 선정된 세계적인 암 치료의 권위자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김의신 박사는 "암은 유전적인 요인은 15%뿐이다. 나머지 85%는 생활 습관, 자연환경에서 오는 여러 독성과 독소"라고 말했다.

특히 김의신 박사는 암 유발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았다.

그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몸에 산이 많이 생긴다. 장의 200조가량의 균 중 반절은 유익균, 반절은 유해균인데 산이 좋은 균을 죽인다"고 했다.

이어 "균형이 깨지니까 장에서 살 유해균이 빠져나와 간이나 폐로 간다. 병원에 오래 있으면 다 폐렴으로 죽는다. 그 균이 장에서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김의신 박사는 "70세가 되면 누구든지 최소 6가지 병을 앓는다고 한다. 우리는 제한된 인생을 사는 걸 잊어버리면 안 된다. 제한된 인생에서 어떻게 보람 있게 사느냐(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돈을 벌려고 갖은 애를 쓴다. 돈 많은 재벌 총수들을 도와주며 보니 돈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김의신 박사는 삼성 고(故) 이병철 회장과의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故 이병철 회장님은 간암으로 S대 병원에서 치료받을 때 '이 암만 고치면 전 재산의 반을 S대에 기증하겠다'라고까지 말씀하셨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하고 명예를 얻어도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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