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전속계약 분쟁 승소…"소속사가 과도한 비용 정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20 08:0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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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가은 /사진=뉴스1 |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 21부는 은가은이 전 소속사 TS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TSM이 전속계약에서 정한 정산 의무를 위반해 과도하게 비용을 정산했거나, 성실히 정산 의무를 수행했음을 믿기 어렵다. TSM과 은가은 사이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며 "2020년 5월 체결된 전속계약 및 부속 합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판결했다.
은가은은 지난해 12월 T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은가은 측은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말을 바꿔 신뢰를 파탄 냈으며, 업무 태만을 보여 금전·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TSM은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며 "2월 은가은과 확인서를 작성해 정산 부분을 포함한 계약상 모든 의무 관련 위반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후에도 합의된 절차에 따라 누락 없이 정산금을 지급했다"라고 반박했다.
은가은 측의 승소로 TSM 측은 은가은과의 전속계약 해지는 물론 소송 비용도 전액 부담하게 됐다.
은가은은 2013년 디지털 싱글 '드롭 잇'으로 데뷔했다.'겨울왕국' OST '렛 잇 고' 커버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은가은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2020~2021)에서 최종 7위를 차지했다. 현재 독자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4월12일 가수 박현호(32)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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