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불가능한 병" 고백한 잼 윤현숙…유튜브 채널 개설한 이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20 20:0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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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잼 출신 배우 윤현숙. /사진=윤현숙 인스타그램 |
윤현숙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형 당뇨, 장애 및 중증난치 질환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댓글이 적힌 유튜브 섬네일을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윤현숙은 "저는 1형 당뇨 환우다. 이 병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평생 완치가 없는 병이라는 걸 알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앓고 있는 1형 당뇨에 대해 "유전도 아니었고 안 좋은 생활 식습관에 의한 병도 아니었고, 자가면역 체계 이상으로 생긴 병이다. 발병되면 완치가 불가능한 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하루에도 수십번 혈당 체크하고 하루에도 수십 번 인슐린을 맞는다"며 "혈당이 높아도 낮아도 위험하다. 그래서 혈당에 마음도 가끔 요동친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잼과 노잼사이'를 개설한 윤현숙은 유튜버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 "누구에게 언제 닥칠지 모를 이 병을 조금은 알리고 경각심도 주고 싶었다. 그리고 '저처럼 되지 마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함께 보고 느끼고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윤현숙은 1993년도 5인조 혼성그룹 잼에 이어 1994년 방송인 이혜영과 함께 여성 듀오 코코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변신, '원더풀 라이프' '메리대구 공방전' '애정 만만세' 등에 출연했다. 배우 김태희의 스타일리스트로도 활동했으며, 2008년 말 모친상 이후 한국 생활을 접고 미국에서 생활하다 최근 한국에 돌아와 유튜브로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1형 당뇨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병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인슐린 분비 장애가 생겨 혈당이 올라가는 당뇨는 2형 당뇨로, 한국인 당뇨병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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