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900억' 베이글 CEO "10년째 쌀 NO…36시간 굶어 몸매 유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21 08:15  |  조회 1918
/사진=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방송화면
/사진=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방송화면
연 매출 900억원대 베이글 브랜드 창업자 료(52·이효정)가 몸매 유지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백억짜리 아침식사'에는 연 매출 900억원을 기록한 베이글 전문점 창업자 료의 일상이 공개됐다.

료는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의 커다란 3층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 응접실과 주방, 서재 등이 마련된 1층은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층은 침실, 3층은 전체가 드레스룸으로 꾸며져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방송화면
/사진=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방송화면
이날 방송에서 료는 집을 찾은 MC 오은영과 이이경에게 평소 먹는 아침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다. 먼저 직접 레터링한 컵에 카페라테를 만들어 준 료는 당근, 파프리카 등을 구워내 빵, 과일과 함께 세팅했다.

료는 평소 직접 요리해 먹는다며 외식 횟수가 1년에 20번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밥을 안 먹은 지 10년이라고 밝혀 오은영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료는 "F&B를 시작하면서 퀄리티 체크를 계속해야 했다. 여러 개의 브랜드를 지점별로 품질 관리를 다 하고 있다"며 "직업상 매일 빵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쌀을 포기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료의 냉장고에는 전국 모든 지점의 빵이 버전별로 가득 차 있었다. 이이경은 "누님 바쁜 사람이었네"라고 놀랐다.
/사진=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방송화면
/사진=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방송화면
오은영은 매일 빵을 먹어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를 물었다. 료는 "일주일에 한 번은 24시간~36시간 단식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이경은 "36시간 단식을 대표님이 한다는 건 투쟁 아닌가"라고 놀랐다.

료는 "생각보다 덜 먹는 건 너무 어려운데 '오늘은 나에게 음식이 없는 날이야. 먹는 거와 상관없는 날이야'라고 암시하며 생각보다 안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운동은 전혀 안 한다는 료의 말에 오은영은 "그건 저랑 통한다. 제일 싫어하는 게 운동"이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과거 중학교 때까지 왕따였던 거 같다는 료는 평소 자신의 취향이 특이하다고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48세에 베이글 카페를 창업한 료는 "주변에서 다들 말렸다. '한국 사람들 베이글 안 먹어', '너무 딱딱하잖아', '비주류야. 그걸로 돈 벌 수 있겠어?'라고 다들 우려하셨다"며 "한국인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떡 식감의 베이글을 만들려고 열심히 연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만 13개월이 걸렸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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