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황정음 "불행하면 화려해져…우울감에 쇼핑, 내가 안쓰러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11 17:14  |  조회 837
배우 황정음이 1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해 과거 우울한 마음을 쇼핑으로 해소했다고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배우 황정음이 1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해 과거 우울한 마음을 쇼핑으로 해소했다고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배우 황정음이 과거 불행하고 우울한 마음을 쇼핑으로 해소했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되는 SBS 플러스·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이 같은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된다.

선공개 영상 속 아유미는 황정음의 집을 찾아 화려한 드레스룸을 둘러본다. 드레스룸에는 알록달록 화려한 의상과 명품 가방, 액세서리까지 꽉 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유미는 "옷이 정말 많다"며 혀를 내둘렀다.

배우 황정음이 1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해 과거 우울한 마음을 쇼핑으로 해소했다고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배우 황정음이 1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해 과거 우울한 마음을 쇼핑으로 해소했다고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아유미는 황정음의 화려한 의상들을 보고는 "이걸 진짜 입냐"며 "이거 어디 갈 때 입는 거냐"라며 충격에 빠졌다. 황정음은 "안 입는다"고 말한다.

황정음은 "사람이 심리적으로 불행하고 부족하면 화려하게 꾸미게 된다"며 "지금은 너무 충만하고 감사해서 심플하게 입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배우 황정음이 1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해 과거 우울한 마음을 쇼핑으로 해소했다고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배우 황정음이 1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해 과거 우울한 마음을 쇼핑으로 해소했다고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방을 가득 채운 화려한 옷들을 본 아유미는 "이거 봐라. 많이 우울했나 보다"라고 하자 황정음은 "많이 우울했다. 많이 힘들었다"고 답했다.

드레스룸을 나서던 아유미는 강렬한 빨간색 퍼 코트를 보고는 "이건 진짜 비싸 보인다"며 놀랐고, 황정음은 "우울하고 힘들수록 이런 걸 입는 거다. 기분이 좋아진다. 화려하니까"라고 말했다.

아유미가 "누가 보면 진짜 안 우울한 사람이다"라고 하자 황정음은 "이건 한 번 입었나?"라며 "사람이 내면이 풍족하고, 허하지 않으면 만원짜리만 입고 살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유미가 옷을 달라고 하자 황정음은 답변을 피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황정음이 1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해 과거 우울한 마음을 쇼핑으로 해소했다고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배우 황정음이 1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해 과거 우울한 마음을 쇼핑으로 해소했다고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
이후로도 아유미는 황정음이 구입한 알록달록한 퍼 코트를 보고는 "어떤 마음이면 이거를 (사냐) 우리나라에서 샀냐. 우리나라에 이런 걸 파냐"라며 경악하고, 황정음은 "얼마나 우울했는지 짐작할 수 있겠나"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아유미는 "재밌다. 옷으로 볼 수 있는 너의 심리"라며 우울함을 이겨내기 위해 화려한 옷을 구입했던 황정음의 마음을 헤아려보려고 노력했다.

이어 황정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왜 그렇게 화려한 것만 샀는지 당황스러울 정도다. 무슨 서커스 (의상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와서 보면 너무 후회하는데, 그때 당시에 다행인 건 쇼핑으로라도 풀어서 다행이다 싶다. 그 옷들을 보면 되게 제가 안쓰럽다"고 털어놨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열애 6개월 만에 결혼해 2017년 첫아들 왕식 군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2020년 이혼 위기를 맞았지만 2021년 이혼 조정 중 재결합했고, 2022년 둘째 아들 강식 군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재결합 3년 만인 지난해 2월 황정음은 남편 이영돈의 불륜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