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17살의 김새론, 김수현만 찾았다…"설렜던 남자 주인공"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14 16:01 | 조회
8054
![]()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가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난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5년부터 6년간 14살 연상의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사실을 유족의 폭로를 전한 이후, 김수현과 故김새론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수현은 故 김새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다정한 모습이다. 그러나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김수현이 미성년자인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에는 2016년 김새론의 인터뷰 영상이 확산했다.
당시 16살이었던 김새론은 영상 속 앳된 얼굴로 다양한 질문에 발랄하게 답하며 소녀 같은 모습을 보였다.
김새론은 '남들은 쉬운데 나에겐 어려운 것'으로는 "간지럼 참기"라고 답했고, "웹툰 다 좋아한다"고 웹툰 '덕질'(팬 활동)을 고백하며 활짝 웃기도 했다.
김새론은 또 마트에 가서 제일 먼저 가는 곳은 "시식 코너"라고 밝혔고, 수줍게 웃는가 하면 좋아하는 음악 장르로는 "댄스"라고 답하며 그룹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 (NAVILLERA)'의 한 구절인 "나나나 나빌레라~"를 불러 보였다.
![]() |
배우 고(故) 김새론이 지난달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후 유족은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인 2015년부터 배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김수현과 김새론은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미성년 교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SNS(소셜미디어)에서는 김새론이 김수현을 언급한 2016년 인터뷰가 재조명 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해맑은 중학생을 30살이. 진짜 사랑이 뭔지, 아무것도 모를 나이에 무슨 짓을 한 거냐" "너무 애기라 말도 안 나온다" "저런 어린애한테 입 맞추고 욕정 품으며 TV에선 순수한 이미지로 나온다는 게 너무 역하다" "저 때도 사귀고 있었던 거 아니냐" "나를 설레게 한 배우는 김수현? 이게 우연이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17살 김새론 "김수현, 어릴 때부터 항상 상대 배우로 만나고파"
![]() |
배우 김새론이 2017년 2월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눈길'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
당시 김새론은 "난 어릴 때부터 항상 만나보고 싶은 상대 배우로 김수현 오빠 얘기를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작품에서 만나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이는 나와 띠동갑이다. 근데 오빠가 워낙 '영'하게 살아서"라고 말했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5년부터 김수현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면서 김수현과 김새론의 볼 뽀뽀 사진을 비롯해 김수현에게 생전 김새론이 보낸 문자 메시지, 김새론과 사촌 언니가 나눈 대화 내역, 김수현이 군 복무 중 쓴 편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새론의 애칭 '세로네로'가 적힌 편지도 있었다.
![]() |
배우 김수현이 지난 1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되는 패션 브랜드 '프라다' 패션쇼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김수현 소속사는 14일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가세연'은 2015년부터 두 사람이 사귀었다고 주장하면서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찍은 사진을 미성년자 시절로 왜곡했고, 교제 이후에 보낸 엽서와 군 시절 보낸 편지를 나란히 배열하여 평범한 편지가 연애편지처럼 받아들여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미성년 교제 증거로 제시됐던 사진은 2020년 성인이었던 김새론과 교제 당시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군 시절 김새론에게 쓴 편지에 대해서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며 "보고 싶다는 표현은 군 생활 중인 군인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