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기부 30억' 유재석, 산불 피해 이웃 위해 5000만원 기탁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24 15:19  |  조회 1467
방송인 유재석. 사진은 지난해9월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포토월 행사 /사진=이동훈 기자
방송인 유재석. 사진은 지난해9월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포토월 행사 /사진=이동훈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2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유재석이 경상도 지역의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전해왔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그간 수해, 지진, 감염병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꾸준한 기부를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왔다. 유재석은 희망브리지에만 총 10억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그의 누적 기부액은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재석씨가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경남 김해시, 충북 옥천군 등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산불로 총 7778.61㏊(헥타르)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축구장 약 1만900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형산불 진화율은 60~70%를 넘어섰다. 비가 살짝 내린 곳도 있어 산불 확산세가 일정 부분 저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분간 비가 적게 내리고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피해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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