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에 입양된 김재중, 양엄마와 첫만남에…"나 버리지마" 뭉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28 17:02  |  조회 57295
가수 김재중이 3살 때 양어머니를 처음 만나 한 말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선공개 영상
가수 김재중이 3살 때 양어머니를 처음 만나 한 말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선공개 영상
가수 김재중이 3살 때 양어머니를 처음 만나 한 말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28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김재중이 부모님과 앨범을 보며 과거를 추억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영상 속에서 김재중은 유치원 때 사진을 살펴보다 당시 짝사랑했던 친구를 발견했다.

이에 어머니는 "처음 키스한 애? 처음 뽀뽀한 애?"라며 아들 김재중을 놀렸고, 김재중은 "뽀뽀 안 했다. 유치원 때 무슨 뽀뽀냐"라며 "짝사랑했다. 그래서 옆에 앉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카메라를 향해 "수겸아 잘 있니? 시집가고 오손도손 잘 사는지 모르겠다. 난 이렇게 산다"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는 "시집 안 갔으면 우리 아들 찾아오너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수 김재중이 3살 때 양어머니를 처음 만나 한 말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선공개 영상
가수 김재중이 3살 때 양어머니를 처음 만나 한 말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선공개 영상
그러던 중 어머니는 김재중이 입양 온 3살 때 사진을 보며 "이때가 3살이다. 엄마한테 올 때다"라며 생각에 잠겼다.

당시 김재중의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됐고, 이를 지켜보던 MC 붐은 "얼마나 예뻐하셨는지 알 수 있다. 사진이 정말 많다. 어머니가 계속 찍으신 것"이라며 감탄했다.

가수 김재중이 3살 때 양어머니를 처음 만나 한 말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선공개 영상
가수 김재중이 3살 때 양어머니를 처음 만나 한 말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선공개 영상
어머니는 아들 김재중과의 첫 만남을 기억했다. 그는 "이때 와서 나한테 오더니 '엄마 엄마' 이러더니 내가 안아줬다. 그랬더니 '엄마 나 버리지 마'라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때 너 왔다고 해서 당숙이랑 집안 어른들 다 있었다. 그런데 네가 끌어안고 그러니까 당숙이 '질부가 키워야겠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만 졸졸 쫓아다녔다. 엄마가 밥하러 나가면 부엌까지 쫓아 나오고 내가 가면 손 잡고 '엄마 어디 가?'라고 했다"며 '엄마바라기'였던 아들을 기억해 뭉클함을 안겼다.

김재중은 3살 딸 8명을 둔 양부모에게 입양됐다. 김재중은 입양 사실을 모르고 지내다가 그룹 동방신기로 활동 중 친모의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재중의 친어머니는 2013년 TV조선 '대찬인생'에 출연해 "20대에 결혼해 매맞고 살았다. 어린 나이에 이혼을 한 후 생활고에 시달렸다. 아들을 혼자 힘겹게 키우다 결국 지인의 권유로 아들을 다른 집으로 보내야 했는데, 그것이 입양임을 인지하지는 못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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