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故김새론과 집에서 함께"…가세연, 김수현 영상 추가 공개 예고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3.31 19:22  |  조회 2141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5.03.3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5.03.3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가운데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맞대응했다.

31일 오후 김수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흘리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가세연 측은 유튜브 동영상 댓글을 통해 "끝까지 김새론과 유가족에게 사과를 안 한다"며 "2018년에 고등학생 김새론 집에서 함께 하는 동영상 오늘 저녁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댓글 /사진=유튜브 영상 댓글 화면 갈무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댓글 /사진=유튜브 영상 댓글 화면 갈무리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 1년여 정도 교제했다. 그때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며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도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 그 당시 고인은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고인에게 연락하는 게 조심스러웠다"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 제기를 결심했다"며 김새론 유족과 이모,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120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5.03.31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5.03.31 /사진=이동훈 photoguy@
앞서 지난 10일 가세연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수현이 12살 어린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새론 유족에게 받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의 음주 사고 이후 손해배상액 7억원에 대한 내용증명을 두 차례 보내며 압박했고 김수현이 이를 방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이 아닌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말했다. 내용증명에 대해서는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위약금을 소속사가 손실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적인 절차를 밟기 위한 것이었을 뿐 실질적인 독촉이나 변제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새론 유족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에게 재차 교제 인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수현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