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촬영 중 감정 주체 못하고 떠나…이태란에 미안" 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01 12:3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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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희라(56)가 동료 배우 이태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
지난 3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이태란이 절친한 배우 하희라, 유선, 강래연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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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희라(56)가 동료 배우 이태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
그는 "나는 전날 잠 한숨 못 자고 목욕탕 거울에 연습했다. 물은 젖으면 말리면 되지만 커피는 커피 물이 배이지 않나. 근데 한 번에 끝났다"고 회상했다.
하희라는 이태란과 드라마 촬영 중에는 친해지지 못하다 나중에야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둘이 극 중에서 날선 역할이라 드라마 할 때는 친해지지 못했다. 중간에 개인적인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녹화 때 엄마도 돌아가시고 급성충수염도 생기고 사건이 많았다. 녹화날이 바뀌면서 팀에게 피해를 많이 줬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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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희라(56)가 동료 배우 이태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
이어 "그때 정말 뭔가 특별한 말과 위로의 언어가 아니었어도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고 함께 그 시간을 응원해 준 동생이다. 그렇다고 딱히 '그때 너무 고마웠어'라는 말을 못 한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하희라는 "(이태란에게) 촬영 끝나고 '밥 한번 먹자'고 하고 얘기를 나누는데 이 아이의 따듯함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이 있더라. 이렇게 만남을 끝내기는 아쉬웠다. 더 만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볼링 모임이 결성됐다"며 친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희라와 이태란은 2015년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하희라와 이태란은 극 중 사이가 좋지 않은 동서지간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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