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때 父 사망 교통사고 목격"…여경래 셰프, 어린 시절 아픔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02 09:3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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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셰프 여경래가 5살 때 아버지를 잃게 됐다며, 당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고 고백했다./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여경래가 중식 셰프인 동생 여경옥을 만나 아들 여민 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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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셰프 여경래가 15년 차 셰프인 아들 여민 씨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했다./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
여경래는 "우리 때는 하소연 할 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들이) 힘들어 죽겠다고만 안 했으면 멋있었을 텐데 상쇄한 거 같아서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여경옥은 "'일주일 동안 고생 많았다'고 먼저 얘기해주길 바란 거 아니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동생 말을 듣고는 그제야 여경래는 아들 입장을 깨닫게 됐다고.
여경래는 "그렇게 얘기하면 빈틈이 생겨서 의존도가 높아질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떤 게 옳고 그른 게 아니라 세대가 다른 문제인가 보다"라며 자신이 일을 처음 시작한 때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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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셰프 여경래가 5살 때 아버지를 잃게 됐다며, 당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 사망 이후 생활고로 요리를 배우게 됐다고 했다./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
그는 "아버지가 5살 때 돌아가셔서 되게 가난했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그 현장을 딱 나만 봤다. 아버지가 교통사고 당했을 때 '어, 아빠 죽었다'고 한 말도 아직도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막걸리도 팔고 그랬다"며 "중학교 졸업할 때 어머니가 '공부는 여기까지 해. 가서 기술 배워'라고 하셨다. 아버지가 없으니까 스스로 먹고 살 수 있게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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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셰프 여경래가 5살 때 아버지를 잃은 후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
여경옥 역시 형을 따라 그날 배운 메뉴를 적어뒀다며 "다행히 형이 먼저 주방에 있어서 나도 (요리를) 할 수 있었다. 아니면 계속 배달만 했을 수도 있다"며 고마워했다.
이를 지켜본 MC 전현무는 "두 분 다 철가방 배달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올라가신 거냐"고 묻자 여경래는 "(배달은) 다 겪었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이렇게 고생하셨으니 '힘들어 죽겠다'는 아들 말이 멋이 없지"라며 아들 마음을 이해 못한 여경래를 헤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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