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이미 이상했다"…日 국민 여동생, 교통사고 2시간 전 목격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15 14:2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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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 히로스에 료코(45)가 교통사고 이후 이송된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다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사고 전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사진=히로스에 료코 인스타그램 |
지난 14일 일본 후지TV '미스터 선데이'는 지난 7일 히로스에 료코의 교통사고 현장을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재구성해 전하며, 사고 전 상황에 대해 다뤘다.
앞서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7일 오후 6시50분쯤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 신토메 고속도로의 터널 내에서 대형 트레일러 후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피해 트레일러의 운송 회사에 따르면 히로스에 료코가 운전 중이던 차량은 터널 오른쪽 벽에 부딪힌 뒤 튕겨 나와 차선을 넘어 대형 트레일러 오른쪽 후면을 추돌했다. 이 트레일러는 약 10m 앞 가장 왼쪽 차선에서 앞서 주행하고 있었다.
히로스에 료코는 사고를 낸 뒤 차량 앞에 쭈그려 앉아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운송회사 측은 당시 가해 운전자가 여성이라고만 들었다며 "사고 다음 날 상대방 변호사 측 연락을 받고 나서야 가해자가 히로스에 료코임을 알았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현장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히로스에 료코는 사고 당시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다.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촬영 일정이 잡혀있었지만, 6일 촬영이 취소되면서 사고 당일인 7일 촬영만 일본 나라현의 한 병원에서 진행됐다. 한 관계자는 "촬영은 밤 9시까지 이어졌으나 히로스에 료코가 먼저 돌아갔다"고 전했다.
촬영 현장을 먼저 떠난 히로스에 료코는 촬영장에서 차로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하마마쓰 지역 휴게소에서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그는 교통사고 발생 2~3시간 전인 오후 3~4시쯤 "히로스에 료코입니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휴게소 이용객에게 말을 걸고 끌어안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히로스에 료코는 해당 휴게소에서 약 30㎞ 떨어진 곳에서 사고를 냈고, 이후 이송된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던 중 간호사를 걷어차고 할퀴는 등 행패를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히로스에 료코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약물 검사 결과 불법 약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히로스에 료코가 사고 전 기이한 행동을 보였다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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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철도원' 스틸컷 속 배우 히로스에 료코의 모습. /사진=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
히로스에 료코는 2003년 모델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혼전임신해 아들을 낳은 뒤 결혼했으나 2008년 이혼했으며, 2010년 아트 디렉터 캔들 준과 결혼해 두 아이를 품에 안았으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2014년 9살 연하의 배우 사토 타케루와 불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히로스에 료코는 2023년 일본 유명 셰프 토바 슈사쿠와의 불륜이 알려지면서 파경을 맞았다. 히로스에 료코는 토바 슈사쿠와의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한 뒤 활동을 중단했으며, 지난해 2월 개인 소속사를 차려 연예계 복귀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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