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인신공격·성희롱은 범죄"…악플·사이버 렉카에 강경 대응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15 14:5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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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이동훈 photoguy@ |
15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 씨를 향한 악의적 게시글과 댓글, 허위 사실 등이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게시 및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근거 없는 추측성 글과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게시해 대중에게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하고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에서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등은 가벼이 여겨져서는 안 될 범죄 행위"라며 "이러한 악질적 행위에 대해 팬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14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또 "익명이라는 점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만들고 사이버 불링을 초래하는 영상 및 숏츠를 제작하는 '사이버 렉카'의 행태도 심각하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사이버 렉카의 신원이 밝혀지고 법적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당사 역시 유튜브, X(엑스·옛 트위터)와 같은 해외 플랫폼에 대해서도 해외 법률대리인과 연계하여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들에 추가 고소를 이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명백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로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배우 고(故) 김새론 사망 이후 유족 측이 미성년 교제, 7억 변제 압박 등을 주장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 연인이었던 건 맞지만, 미성년 시절 사귄 적도, 금전적으로 압박을 가한 적도 없다"며 관련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김수현은 의혹을 제기한 고 김새론 유족 측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소하고, 1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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