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안락사 위기' 유기견 입양…"아이들 정서에 좋을 것 같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16 08:45  |  조회 694
배우 황정음이 두 아들을 위해 안락사 위기의 유기견 남매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두 아들을 위해 안락사 위기의 유기견 남매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두 아들을 위해 안락사 위기의 유기견 남매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이 둘째 아들 강식 군을 위해 생일파티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황정음이 둘째 아들 강식 군 생일을 위해 화려한 풍선 장식을 준비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둘째 아들 강식 군 생일을 위해 화려한 풍선 장식을 준비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황정음은 둘째 아들 강식 군 생일파티 음식 준비에 나선 어머니를 도왔다. 황정음 어머니는 잡채 한 대야를 준비했고, 수수팥떡 반죽도 직접 삶는 정성을 보였다.

황정음은 "우리 집의 귀염둥이 강식이의 생일"이라며 "네 번째 생일로, 강식이 유치원 친구들과 엄마들을 초대했다"고 알렸다.

이어 "엄마가 갈비찜도, 잡채도 해 주셨다. 힘드니까 집에서 절대 (요리)하지 말라고 했지만, 시장에서 장을 봐 와 손수 다 하시더라"라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항상 (음식) 10~20가지씩 하신다. '절대 그렇게 하지 말아라, 병난다'고 줄였다. 잡채, 갈비찜, 수수팥떡, 미역국 4가지를 준비하셨다"고 전했다.

황정음은 둘째 아들 생일 파티를 위해 집 안 가득 알록달록한 풍선으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생일 때는 파티 분위기가 화려한 걸 좋아한다. 풍선은 무조건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풍선만 있으면 두 시간은 논다"고 자랑했다.

황정음은 화려한 풍선 장식을 매년 준비했다며 "왕식이는 키즈 카페에서 엄청 화려하게 해줬었다. 그때 왕식이가 행복해하고 쑥스러워하고 씰룩씰룩하면서 웃음을 참았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생일만큼은 행복한 날로 만들어줘야겠다 싶었다. 그때부터는 화려하게 준비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황정음이 두 아들을 위해 안락사 위기의 유기견 남매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두 아들을 위해 안락사 위기의 유기견 남매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이어 황정음은 새 식구를 소개했다. 황정음이 '예빈', '예준'이라고 부른 아이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강아지였다.

황정음은 "주인이 없는 유기견들이다. 시간이 지나고 커지면 안락사당하는 아이들이 있지 않나. 제가 그런 아이들을 입양했다"고 말했다.

그는 "왕식이, 강식이가 강아지를 좋아한다. 강아지가 지나가면 멈춰서서 '강아지다!'라면서 너무 좋아한다"며 "강아지를 키우면 아이들 정서에도 좋을 것 같아 데리고 오게 됐다"고 했다.

배우 황정음이 두 아들을 위해 안락사 위기의 유기견 남매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두 아들을 위해 안락사 위기의 유기견 남매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SBS 'TV 동물농장' 진행자이자 유기견을 입양한 바 있는 MC 신동엽은 "무조건 (좋다)"라며 반색했다. 두 유기견이 남매라는 이야기에 사강은 "그것도 너무 잘했다. 같이 데려온 것도"라며 감동을 전했다.

황정음이 반려동물 입양에 대해 "고민 많이 했다"고 하자 MC 신동엽은 "아이들에게 너무 좋고 힘들 것 같지만, 그보다 훨씬 더 행복감을 선사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황정음은 "애들이 뛰어노는 거 보면 그림 같다"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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