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결혼 1주일 전 파혼할 뻔"…♥김원효 분노 폭발한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22 22:54  |  조회 483
코미디언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와 결혼 1주일 전 파혼할 뻔 했던 일을 털어놨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코미디언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와 결혼 1주일 전 파혼할 뻔 했던 일을 털어놨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코미디언 심진화가 김원효와 결혼 1주일 전 파혼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코미디언 부부' 김원효, 심진화와 김민기, 홍윤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심진화는 "결혼 1주일 전에 신혼집에 막 이사를 했는데 그때가 명절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제가 먼저 시골 부모님 댁에 내려가 있고, 원효 씨가 나중에 인사를 오기로 했었다. 그런데 안 오고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코미디언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와 결혼 1주일 전 파혼할 뻔 했던 일을 털어놨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코미디언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와 결혼 1주일 전 파혼할 뻔 했던 일을 털어놨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심진화는 "거의 느낌이 파혼이었다"며 "(김원효가) 집에서 혼자 짐 정리하다가 한 상자를 발견했는데, 그 안에 내가 전 전 남자친구, 전전전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과 편지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는 게 힘들다 보니 서울 오자마자 고시원에서 시작해 계속 남의 집에 얹혀살았다. 그러다 보니 짐이 단출했고, 그런 사진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원효는 "같이 살기로 한 후 아내 짐을 정리하는데, 전 남자친구부터 전 전 남자친구, 전전전 남자친구까지 다 있더라. 상자에 관해 물으니 '모른다'고 하더라"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책 속에 사진 한 장쯤 있는 거였으면 이해하겠는데 상자에 모아놨는데 '몰랐다'는 게 말이 되냐. '몰랐다'가 아니라 '모았다'고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상자를 열었는데 (아내의 전 남자친구들 흔적이) 수두룩하게 있으면 열받지 않나"라며 "기분이 더 안 좋았던 이유는 아내가 그 상자를 '나의 추억 상자'라고 하더라. 난 지금도 박스만 보면 열받는다"고 속상해했다.

코미디언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와 결혼 1주일 전 파혼할 뻔 했던 일을 털어놨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코미디언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와 결혼 1주일 전 파혼할 뻔 했던 일을 털어놨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이를 들은 심진화는 남편 김원효도 비슷한 과거가 있다며 폭로를 시작했다.

심진화는 "둘이 밤늦게 청첩장 명단을 만들고 있었다. 그때 원효 씨 휴대폰 전화벨이 울리는데 번호를 보더니 안 받더라. 딱 느낌이 오지 않나. 그런데도 모른 척했다. 두 번째 전화가 오길래 휴대전화를 봤더니 저장 안 된 번호인데 원효 씨랑 전화번호 뒷자리가 똑같았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뒷번호를 맞춘 전 연인에게 연락이 왔던 것.

이어 "그러고 나서 원효 씨가 SNS(소셜미디어)에 '전화가 왔다. 받지 않았다. 문자가 왔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썼더라. 나는 그것까지 이해해줬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김원효 휴대전화에) 제 이름이 '내 사람'으로 저장돼 있는데 원효 씨가 휴대전화 음성 인식으로 '내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내 사랑'이 뜨더라. 휴대전화를 새로 사서 백업하면서 삭제된 옛날 연락처가 다시 저장된 건데 김원효가 모르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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